전북 김제시 신입 공무원들이 임용 후 받은 첫 월급과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31일 김제시에 따르면 환경과 소속 류연주(27) 주무관은 임용 후 받은 첫 월급 165만9,500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김제 공무원 시험 준비반'에서 임용시험을 준비하다가 올해 합격했다한 그는 "공무원 시험 준비반에 서울 노량진 학원가 부럽지 않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합격할 수 있었다"며 "나와 같은 혜택을 받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활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김지숙(24) 주무관도 100만 원을 선뜻 기탁했다. 김 주무관은 대학교 4년 내내 '김제사랑장학금'을 받으며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다가 올해 최종 합격했다. 그는 "김제사랑장학재단의 도움으로 공부를 무사히 마치고 공무원까지 되었다"며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