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5ㆍ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박효준과 내야수 로돌포 카스트로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대신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가 콜업됐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7월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뒤 꾸준히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빅리그 첫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최근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타율도 1할대로 추락했다. 결국 타율 0.197,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58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이던 2014년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계약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효준은 매년 상위리그로 점프하며 순조롭게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빅리그의 꿈을 이뤘지만 다시 한번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