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15년째 민원이 빗발치던 가산면 학하리의 마을길 확장(7월29일자 13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8일 칠곡군에 따르면 17일 학하리를 찾아가 마을 진입로 확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유지와 개인사유지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전체를 재측량해 경계선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마을길 확장과 재측량으로 주민 간 갈등과 분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뒤늦게나마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다수의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협소한 마을진입로와 관련해 학하리 마을 주민 100여명이 제기한 민원에 무대응하다 본보 보도 20일 만에 공식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