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UV와 2022 볼트EV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21.08.11 12:38

쉐보레가 SUV의 매력을 더한 볼트EUV와 새로운 디자인과 디테일을 더한 2022 볼트E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쉐보레 볼트EUV는 GM의 100년 EV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로 GM의 비전인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볼트EV는 지난 시간 동안의 고객 요청에 따른 다양한 '개선'을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및 외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볼트EUV는 쉐보레의 정통 SUV의 DNA와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디자인에 담았다. 볼트EUV는 선명한 그릴 패턴을 통해 역동적인 SUV의 느낌을 강조하는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이 적용됐다.

특히 볼트EV 대비 165mm 길어진 전장(4,305mm)과 전고1,615mm, 전폭 1,770mm의 차체를 적용해 SUV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슬림하면서도 근육질의 측면 캐릭터 라인을 과시한다.

반면 2022 볼트EV는 보다 하이테크적인 느낌을 앞세워 쉐보레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이 적용됐다. 날렵하게 앞으로 떨어지는 후드와 범퍼 디자인은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비율을 보여준다.

날렵한 측면에서 이어지는 후면에는 슬림한 가로형 풀 LED 리어램프가 탑재됐으며 하이글로스 소재로 리어램프를 감싸는 리프트 게이트 어플리케를 적용해 디자인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볼트EUV와 2022 볼트EV 모두 새롭게 그려진 대시보드를 적용했으며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E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특히 콘솔 하단 스마트 스토리지를 마련, 핸드백이나 지갑 등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1열 3단 열선 시트 및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으며, 볼트EUV에는 1열 3단 통풍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및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더해졌다.

공간 활용성에서도 경쟁력을 높엿다. 볼트EUV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430L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288L까지 늘어난다. 2022 볼트EV의 기본 적재 용량은 405L며 최대 1,229L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볼트EUV와 2022 볼트EV에는 이전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적용한다. 환산 출력 204마력(PS)와 36.7 kg.m의 토크를 제시를 통해 민첩한 움직임을 제시한다.

여기에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할 뿐 아니라 1회 충전 시 403km(볼트EUV), 414km(볼트EV)의 주행 거리를 제시하고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볼트EUV 및 2022 볼트EV는 보다 우수한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구조 에 있어서는 기가스틸을 비롯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을 각각 84.4%, 81.5%를 적용했으며 10개의 에어백을 더했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시스템 등 14가지의 능동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덧붙여 트EUV에는 캐딜락 및 쉐보레 일부 차량에 적용되는 '리어 뷰 카메라 미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탑승자 및 적재물에 상관 없이 300%에 이르는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한편 볼트EUV와 2022 볼트EV 고객은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 km 보증을 기본으로 일반 부품 보증 5년 10만km, 고장 및 배터리 방전 시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km이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UV의 가격은 프리미어 4,490만원, 볼트EV의 가격은 프리미어 4,130만원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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