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에 문화·체육·예술 분야 인물을 추모하는 특화묘역이 조성된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한 이들이 대상이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화묘역 운영 방안을 내놓았다.
특화묘역 안장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자격을 심사한 뒤 안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속무용의 대가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기능 보유자인 고 이동안옹과 제23회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고 김원기 선수의 안장이 결정된 상태다.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은 함백산 추모공원 내 묘역 66기(1,245㎡)로 이뤄졌다.
시는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 운영을 알리고 더 많은 안장 대상자를 모시기 위해 10월 특화묘역 개원 행사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시가 사업비 1,714억 원을 분담해 화성시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이다.
추모공원에는 화장시설(13기), 봉안시설(2만6,000여 기), 자연장지(2만5,000여 기), 장례식장(8실) 등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