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야수 송우현, 음주운전 자진 신고… 경찰 조사 중

입력
2021.08.09 12:19
부친은 레전드 투수 송진우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투수 송진우 아들인 송우현(25ㆍ키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키움은 외야수 송우현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키움은 경찰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 규약에 따라 징계 절차를 벌일 방침이다. 키움 측은 “KBO에 즉시 통보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우현은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투수코치를 지낸 송진우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 독립야구단 감독의 둘째 아들로, 긴 무명 생활을 딛고 올 시즌 첫 1군 풀타임을 소화하며 69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최근 한현희, 안우진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 징계를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선수 돌발악재가 발생하며 선수단 관리 소홀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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