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청 교육감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2021년 7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시교육감 부문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지지도 결과를 보면 노 교육감은 지난 2월 평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평가는 노 교육감 취임 이후 전국 최하위권이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려 시민들이 달라진 울산교육을 체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노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리얼미터를 통해 울산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는 55.3%가 '교육행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은 58%가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청렴정책은 72.9%가 긍정평가 했고, 포괄적 성교육 등 성교육 강화 정책은 82.3%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노 교육감은 이번 평가에서 직무수행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 부문에서 지난달에 비해 4.7%p 오른 45.8%를 받았다. 전국 교육감 평균 긍정 평가 39.2%보다 6.6%p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얻은 35.5%에 비해서도 10%이상 지지율을 확대해 상당히 안정적으로 직무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노 교육감 취임 후 무상급식 전면 확대와 함께 신입생 교복비 지원, 학습준비물비 지원, 수학여행비 지원, 치과주치의제 등 다양한 교육복지정책을 시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유·초·중·고 학생 1인당 1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데 이어 3차 교육재난지원금을 9월 중 스쿨뱅킹으로 학부모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도 지원하면서 전국 최상위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하위 수준이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도약해 올해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부패 방지 유공 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급식도우미를 배치하고, 전국 최초로 선제적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한 이동형 검체채취팀을 운영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6월 24~29일, 7월 25~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 ±3.1%P), 응답률은 5.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