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후 투신한 40대 남성… 집 안에 초등생 자녀 있었다

입력
2021.08.05 13:28
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집안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른 남편이 곧바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투신했다.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뛰어내린 A씨는 1층 인도에서 발견돼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아내도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아내를 흉기로 공격한 뒤 자신도 뛰어내리겠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집 안에는 초등생 자녀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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