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서비스 무상 지원 나선 스타트업들

입력
2021.08.03 17:04
안심콜부터 IoT 이용한 비대면 주문시스템까지 제공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 무상 지원에 나섰다.

보이는 자동응답전화(ARS)로 유명한 스타트업 콜게이트는 출입명부를 대신하는 안심콜 서비스를 소상공인들에게 무상 제공한다. 안심콜은 해당 번호로 전화걸면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길게 줄을 서서 명단을 작성하거나 QR코드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기존 안심콜 서비스의 경우 소상공인이 1건당 4.82원의 요금을 내야 해서 경제적 부담이 컸다. 콜게이트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심콜을 가입비용이나 구축비용, 약정기간 등 일체 조건 없이 무상 제공한다.

콜게이트의 무상 안심콜 서비스를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스마트폰에서 ‘콜’ 앱을 내려 받아 본인 인증을 거친 뒤 070 번호를 생성하면 된다. 이강민 콜게이트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기술 전문 스타트업 지앤플렉스는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행동학습 교육프로그램 ‘플레이SQ’ 시스템 설치비 일체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플레이SQ는 5~7세 아이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놀이처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의 학습 성과를 분석해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 서비스다.

이번 지원 사업은 2학기 시작 전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엄준형 지앤플렉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물인터넷(IoT) 전문 스타트업 얍모바일도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IoT를 이용한 비대면 무상 주문 시스템 ‘얍 오더’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이달 한 달 동안 신청하는 식당 및 카페 등에 20만원 상당의 ‘얍 오더’를 무상 설치해 준다.

얍 오더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앱으로 각종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혼잡한 점심 시간에도 길게 줄을 서서 메뉴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타인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