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 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평가가 45.4%로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52%로,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6.6%포인트로 줄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7.9%포인트 상승)와 수도권에서 크게 올랐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선 각각 8.4%포인트, 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4.1%로, 40%대 중반은 가까스로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44.1%로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2.4%로,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8.3%포인트다. 격차가 지난주보다 다소 벌어지긴 했지만, 3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긍정평가는 호남권(5.6%포인트 상승)과 70대 이상(6.3%포인트), 무직(6.4%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20대(3.9%포인트)와 무당층(3%포인트), 노동직(2.7%포인트)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충청권(5.5%포인트)과 대구·경북(5%포인트), 여성(3.6%포인트), 40대(7.1%포인트), 중도층(3.1%포인트), 자영업자(2.9%포인트)에서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