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국에 2-4 역전패…1일 도미니카共과 격돌

입력
2021.07.31 22:15
강주형 기자

한국 야구가 미국에 패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6개 참가국은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8월 1일부터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한국은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B조 1위 미국은 A조 1위 일본과 8월 2일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1회에 먼저 점수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안타로 1ㆍ3루가 됐고 3번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박해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트리스턴 카사스에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실점했다. 2사 후에 9번 타자 닉 앨런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1-3이 됐고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은 한국은 9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양의지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고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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