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9ㆍ삼성생명)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8위 안세영은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89위ㆍ나이지리아)을 2-0(21-3 2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67위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2-0으로 누른 데 이어 연승을 달린 안세영은 C조 1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경기에서는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D조 1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3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과 맞붙는다.
앞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ㆍ인천국제공항)-공희용(25ㆍ전북은행)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여자복식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1-2(21-19 16-21 14-21)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3승을 거둔 천칭천-자이판을 이어 D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복식 경기는 각 조에서 4팀 중 1ㆍ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른다.
남자복식 최솔규(26ㆍ요넥스)-서승재(24ㆍ삼성생명)는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1-2(12-21 21-19 18-21)로 패해 8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솔규-서승재는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