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수학 차장과 광양제철소 냉연부 손광호 과장을 올해의 '포스코 명장(名匠)'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개최된 그룹운영회의에서 두 명장에게 각각 임명패를 수여했다.
1986년 입사한 김 명장은 내화물 열풍건조장치를 개발하고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한 기술자다. 이 기술로 특허도 보유했다. 김 명장은 "포스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란 마음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0년 입사한 손 명장은 냉간압연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역대 최연소 포스코 명장이다. 인공지능 기반 하중예측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70% 이상 줄였다. 손 명장은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들어 나가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 명장에겐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000만 원 상당의 부상 등이 제공된다. 최근 개장한 '포스코명예의전당'에도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장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1명이 명장의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