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15일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내 의사결정기구로, ESG 전략 수립 및 정책을 승인하고 이행 사항을 관리·감독한다.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사외 이사와 외부 자문으로 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장은 이종재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가 맡는다. 위원은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 실장, 이지환 카이스트 교수,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실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ESG 전략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ESG 경영 내재화와 국내 ESG 보급·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 지원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위원회와 ESG 경영협의체를 병행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ESG 지배구조를 구축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임직원, 협업기관(교수진, 컨설턴트),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고객 접근성 강화, 협력사 ESG 진단 등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외부적으로는 ESG 생태계 확산을 위한 KPC 역할 강화에 나선다. ESG 서비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자문, 컨설팅, 교육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ESG 보급과 확산을 위한 KPC 역할과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ESG 경영 내재화와 병행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ESG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ESG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