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뮤직·JYP, ‘니지 프로젝트’ 2탄 보이그룹 발굴한다

입력
2021.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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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걸그룹 ‘니쥬’(NiziU)를 발굴한 소니뮤직이 이번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보이그룹 발굴에 나선다.

1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니지 프로젝트 시즌2’ 기자회견을 열고, 박진영 JYP 대표와 공동으로 새로운 남성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1~12월에 일본 8개 도시와 서울,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총 11곳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발굴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을 받는 응모자의 자격은 2023년 3월 중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각지의 오디션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22세까지인 전 세계 남성으로, 일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한다. 각 지역 최종 오디션에는 박진영 대표가 직접 참가해 선발에 참여한다.

이번 남성 아이돌 선발 과정에는 니쥬 오디션 때는 없었던 ‘작사·작곡 부문’이 신설됐다. 이에 대해 박진영 대표는 기자회견에 온라인으로 참석, “자기 생각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는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오디션을 통과한 멤버들이 훈련 과정을 거쳐 데뷔하는 시기는 2023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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