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재임 70년 만에 처음으로 버킹엄궁 잔디 정원을 개방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왕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잔디 산책을 이날부터 허용했다.
방문객은 16.5파운드(약 2만6,000원)를 내면 입장할 수 있다. 찢어진 청바지와 슬리퍼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치킨 등 음식을 들고 가 돗자리를 깔고 앉아도 된다. 다만 주류 반입과 반려동물 입장은 금지됐다. 애초 궁전 안의 집무실을 둘러보고 후원을 걷는 것은 가능했지만, 정원에 들어가거나 피크닉을 하는 건 허용되지 않았었다.
이번 개방으로 왕실 측은 하루 2,000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