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활동이 일반화하면서 사기범죄가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올 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3,393건을 적발해 사기범 1,473명을 검거해 75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기 유형은 사이버 사기가 2,774건으로 가장 많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519건, 보험 사기 72건, 전세 사기 24건, 취업 사기 4건 등이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20여명으로부터 10억원을 편취한 콜센터 직원 25명이 덜미를 잡혔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반복적으로 유발해 허위로 입원하는 수법으로 8,000만원 상당을 챙긴 보험사기범 25명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역량을 총 동원하여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