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14연승…대구는 가와사키에 완패

입력
2021.07.09 08:08

울산 현대가 비엣텔(베트남)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4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파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비엣텔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거둔 울산은 조 1위(승점 15)를 유지했다. 또 이날 승리로 ACL 역대 최다 연승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에 3골을 몰아쳤다. 3분 만에 바코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루카스 힌터제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세훈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대구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대구는 리턴매치에서 복수를 노렸으나 오히려 완패를 당했다. 대구는 조 2위(승점 9)로 조 1위 가와사키(승점 15)와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다른 조 2위 팀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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