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는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지역 내 감염확산을 막기위해 훈련병 1만3,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육군훈련소 내 60명의 훈련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6월 14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입소 당시 1차·2차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훈련을 받는 중에 증상이 발현돼 PCR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보건소 직원 등 80여명을 훈련소에 파견해 전체 훈련병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식업협회와 협조해 훈련소가 있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일반음식점, 이·미용시설 등 337개소를 대상으로 신속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는 등 추가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등의 조처를 계획 중이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촘촘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