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가 도시재생혁신지구 1호 '성사지구' 19일 첫삽

입력
2021.07.04 09:38
산업·상업·주거 등 복합시설 2024년 준공

경기 고양시는 국가 도시재생혁신지구 1호인 ‘성사혁신지구’ 사업을 이달 19일 사업부지인 성사동 원당환승주차장에서 착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성사 혁신지구’는 총사업비 약 2,915억원을 들여 지상 25층, 연 면적 약 10만㎡에 이르는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준공은 2024년 목표다.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관리를 맡는다.

성사 혁신지구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1만4,927㎡)과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118가구), 분양아파트(100가구),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건물식 공영주차장(360면)도 조성된다.

혁신지구 99,836㎡ 면적 중 26%에 달하는 25,886㎡엔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시설을 만든다. 이곳엔 영상 및 바이오 등의 관련 시설이 들어서 1,475명의 일자리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6,85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성사 혁신지구는 2019년 말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한 4곳 중 한 곳이다. 나머지 3곳은 서울 용산, 천안 역세권, 구미 공단동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에 공공 주도로 주거·상업·산업 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설들이 집약된 복합기능의 혁신지구가 준공될 경우, 지역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더 많이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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