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며 "저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