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박나래, '고교 선배' 이세미 집서 "소름 돋았다" 말한 이유

입력
2021.06.29 08:29

개그우먼 박나래가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노래를 듣고 감동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 신애라 윤균상은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집을 찾았다.

박나래는 민우혁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 이세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세미가 박나래의 고등학교 선배였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학교를 같이 다녔다"며 이세미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집은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만큼 넓은 평수에도 불구하고 개인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민우혁의 아버지는 물고기와 화초 키우기를 즐기고 있었다. 조각에도 조예가 깊었다. 아쿠아리움 수준의 수족관을 본 박나래는 "사실 이 정도까지 전문적으로 취미를 하고 계시면 함부로 버리자고 말할 수도 없다"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본격적인 비우기에 돌입한 박나래는 드레스룸에서 옷을 잔뜩 꺼내와 이세미를 경악케 했다. 박나래는 "선배님, 안양예고 다녔던 박나래로서 말씀드린다. 저 정말 막 가지고 나올 거다"라며 선전포고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민우혁이 프러포즈할 때 선물했던 옷이 등장하자 러브스토리를 청해 들으며 설렘을 드러냈다.

집이 깔끔해지자 민우혁 이세미 부부는 감격했다. 민우혁은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순간'을 즉석에서 부르며 기쁨을 표현했고, 이를 들은 박나래는 "지금까지 매번 의뢰인이 소름 끼친다고만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소름 돋았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