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로페이 지역 상품권... '행복 쿠폰' 발행

입력
2021.06.27 11:02
28일부터 연말까지 3종류, 구입 할인 혜택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카드 사용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주는 제로페이 모바일 지역 상품권 '전남 행복 쿠폰' 발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행복 쿠폰' 발행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전남도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벤트 기간은 28일부터 연말까지다.

이 쿠폰은 도내 오프라인 제로페이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 받을수 있다.

행복 쿠폰은 1·3·5만 원권 3종류로 발행하며 구입 시 10% 할인한다. 월 최대 50만 원까지 비플제로페이와 올원뱅크, 광주은행개인뱅킹, 티머니페이, 페이코 등 19개 제로페이 결제 앱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카드사용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현금이나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제로페이 큐알(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전남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은 5월말 기준 3만1,550개소로, 결제 금액은 총 150억 원에 이른다.

소상원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로페이의 편리함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저렴한 카드 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착한 소비 활동에 도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