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남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또다시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전남경찰청과 광양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광양시청 총무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이해 충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세부 사향을 확인하기 위해 인사 부서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시장과 부인, 아들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됐고, 정 시장이 측근 자녀 등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고발장을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월 13일에도 시장실과 도로과, 시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시장은 최근 한 달 넘게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혈액 질환 치료를 받고 있어, 정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