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익산시의원 “깊이 반성한다”

입력
2021.06.11 19:15
11일 신상발언 통해 공식사과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고 욕할 수도 있다”는 ‘욕설 파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남석 전북 익산시의원이 11일 공식사과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중 본의 아니게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우를 범했다. 이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의 미래 동력산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던 중 적절하게 발언하지 못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씻고 지금부터 협력과 공유를 통해 시의원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 번 적절치 못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를 하던 중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노동조합)이 왜 그렇게 했냐”며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XX라고 욕도 할 수 있다. 그게 갑질이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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