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긴급대책회의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신속 지원"

입력
2021.06.10 16:30
전해철 장관도 사고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0일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날 광주 동구청 상황실에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광주시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사고대응 조치사항과 건축물 해체 허가 사항, 안전관리 이행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에서 "피해자 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심리 지원 및 보상,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물 철거 시 해체 순서 이행, 주변 인명 피해 우려 시설 이전 등 안전조치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라"며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제도 개선과 처벌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유사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9일 사고 직후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했고, 전해철 장관도 밤늦게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