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선수 80%,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입력
2021.06.10 09:26
IOC "며칠 전보다 접종률 크게 늘었다"
대회관계자 · 자원봉사자 접종도 논의 중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의 8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밝혔다. 올림픽 개최 의지가 확고한 IOC는 연일 새로운 방역지침을 내놓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최국인 일본에선 걱정스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뒤비 올림픽 집행국장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80%가 넘는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뒤비 국장은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며칠 전 발표한 74%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각국 선수들에게 연락하고 있으며, 모든 이와 접촉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IOC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일 새로운 방역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전날에는 외국 취재진의 동선을 입국 후 14일동안 GPS로 추적하기로 했고,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나 활동반경도 제한했다. 화이자가 출전 선수를 위해 제공한 무료 백신의 접종 대상을 자원봉사자나 대회 관계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에는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의학 전문가들은 올림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며 개최를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선 일본 국민의 83%가 올림픽 취소나 재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달 요미우리신문이 진행한 조사에선 “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50%로, “취소해야 한다(48%)”는 입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