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 관계가 변화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연출 남성우, 이하 ‘간동거’)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8%, 최고 3.1%, 전국 평균 2.6%, 최고 2.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이담(이혜리)은 ‘신우여(장기용) 앓이’를 시작했다. 담이는 우여를 좋아할 리 없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부정해보려 했지만, 우여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담이가 우여에게 취중 고백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여는 담이가 절친 도재진(김도완)과의 다툼으로 속상해 하자 담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금주령을 해제했다. 특히 우여는 술에 취해 귀여운 주정을 부리는 담이의 모습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담이는 우여를 향해 “좋아해요. 몽글몽글 뜨끈뜨근 뜨거워서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어요. 그렇게 좋다고요”라는 취중 폭탄 고백을 전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우여가 말 뜻을 계란찜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담이의 고백은 해프닝으로 끝났고, 담이는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리는 한편 씁쓸함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솔직하게 이야기 할게요. 어르신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든 어르신은 저한텐 중요하고 특별하다는 말이에요”라고 우여에게 고백했다. 이는 우여를 용기 내게 만들었다. 이에 우여 역시 “나에게도 담이씨가 특별해요”라고 화답해 두 사람이 동거인 사이에서 벗어나 성큼 가까워지며 향후 이들의 로맨스에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을 흉흉하게 만들었던 ‘연쇄 살인 사건’에 구미호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양혜선(강한나)은 우여에게 살인 사건의 내막을 알아볼 것을 제안하는가 하면, 우여 또한 살인 사건 뉴스를 예의주시하는 등 불안감을 내비쳐 과연 연쇄 살인 사건이 이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