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홍은희X전혜빈X고원희, 나란히 이별…위기 극복할까

입력
2021.06.05 12:57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30일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7.5% 2부 30.5%를 기록 다시 한번 30%를 넘어섰다. 더불어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통틀어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9주 동안 이어가면서 ‘주말극 최강자’를 향한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남(홍은희)-이광식(전혜빈)-이광태(고원희) 등 ‘광자매’ 모두가 헤어짐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1 이광남의 상상임신

이광남은 임신테스트기를 시도, 확인해본 후 들뜬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상상임신’이라는 진단을 듣고는 충격에 휩싸여 쓰러지고 말았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배변호(최대철)가 안쓰러워하며 이광남을 위로했지만 이광남은 창피함과 괴로움에 그대로 뛰쳐나가 오열했다. 더욱이 배변호는 우연히 이광남과 황천길(서도진)이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목격, 이광남을 찾아가 질투 어린 충고를 건넸지만, 이광남은 오히려 울분을 터트리며 배변호의 따귀를 때려버렸다. 반면 골프모임에서부터 이광남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황천길은 몰래 이광남의 가방에 돈을 넣어주는가 하면, 명품 가방까지 선물하면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배변호와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는 듯 감정의 벽을 쳐버린 이광남이 황천길에게 마음을 기울이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 이광식, 한예슬의 청천벽력 같은 이별 선언

이광식은 한예슬(김경남)과 처음으로 정식 데이트를 나섰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트럭에서 달달한 애정행각을 벌이던 이광식과 한예슬을 발견한 이모 오봉자(이보희)가 분노, 한예슬의 트럭에서 내린 이광식을 끌고 집으로 와버린 것. 무엇보다 한예슬과 끝낼 수 없다는 이광식의 말에 오봉자는 한예슬을 찾아가 독설을 퍼부으며 방까지 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오봉자의 일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지만, 한예슬은 오봉자가 아니라 401호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결국 이별을 선언해 이광식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눈물을 그렁거리며 돌아선 한예슬과 당혹스러워하는 이광식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 이광태, 허기진과 이별

이광태는 허기진(설정환)이 이광태를 데리고 놀려 했다는 친구 최고봉(최재환)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지켜본 후 놀라고 말았다. 더욱이 가진 것 쥐뿔도 없는, 가난한 자신과 같은 처지인 허기진이 “나 너 좋아해”라고 시종일관 고백하자 이광태는 허기진을 데리고 강변으로 나섰던 터. 이광태는 허기진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밝히면서도 흙수저끼리 만나서 뭐 어쩌겠냐며 “여기가 이별 장소로는 괜찮을 거 같아. 하긴 우린 사귄 적도 없지만”이라는 희한한 논리를 건넸다. 그리고 결국 허기진을 수신차단까지 한 뒤 뛰어가 버리는 이광태를 향해 허기진이 “이런 이별이 어딨냐”며 울먹이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를 궁금케 했다.

제작진은 “광남-광식-광태 광자매 3인의 각기 다른 이별에 대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과연 광자매 3인이 선택한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오케이 광자매’ 23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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