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49일만에 최다… 서울공항에 얀센 백신 도착

입력
2021.06.05 10:48

5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1월 6일 297명 이후 149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71명 증가한 27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주중 200명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주초에는 100명대로 낮아지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국내감염 274명, 해외유입 3명이었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020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496명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101만2,800회 분이 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얀센 백신을 실은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은 미국 현지에서 얀센 백신을 싣고 서울공항에 이날 오전0시40분쯤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얀센 백신 101만여 명분을 국내 도착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우리 군용기로 수송 후 즉시 통관도 완료한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체 품질 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청환 기자
박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