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과의 이혼설이 불거지자 남편인 최준혁씨가 만화 '슬램덩크' 패러디로 소문을 부인했다.
본보 취재 결과, 최씨는 3일 카카오톡 프로필에 '슬램덩크' 장면을 올리고 만화 속 정대만의 말풍선에 '젼젼 남푠(남편)하고 싶어요'란 문장을 대신 넣었다. 전지현 관계자는 이날 "젼젼은 최 대표가 아내 전지현을 부르는 애칭"이라고 귀띔했다. 만화엔 애초 '농구가 하고 싶어요'란 대사가 적혀 있고, 이 내용은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밀레니얼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유명한 장면이다. 최씨는 전날 한 유튜버가 "남편이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면서 집을 나갔다"고 한 발언을 비틀어 이 문구로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지현은 온라인으로 중심으로 확산하는 이혼설에 이날 입장문을 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문화창고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현 이혼설은 지난 2일 '지라시'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지라시가 확산하자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는 같은 날 전지현 부부의 별거를 주장해 잡음이 커졌다. 전지현 관계자는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전지현은 초등학교 동창인 사업가 최준혁씨와 2012년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전지현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아신전'을 비롯해 올겨울 방송될 tvN 드라마 '지리산'으로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