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를 소개해 화제다.
서귀포시는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30일자 신문 A20면에 ‘한국에서 팬데믹 스트레스 지친 이들이 궁극의 휴식을 위해 경쟁하다(South Korea's pandemic-stressed compete for most Zen)’라는 제목으로 ‘2021 웰니스 멍 때리기 대회’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고 2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기사를 통해 ‘재택 근무 부모님들, 재택 수업 학생들과 팬데믹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힐링이 필요한 장소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제주도 남쪽 치유의 숲이 최적지’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 한국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치유의 숲에서 개최된 멍때리기 대회에 직접 참가하고, 멍 때리기 대회를 만든 ‘웁쓰양’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28명이 참가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보도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서귀포시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