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우디 EV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우디 Q4, Q4스포츠백 e-트론

입력
2021.06.01 16:30

지난해 컨셉 모델로 공개되었던 아우디의 컴팩트 SUV 및 크로스오버 형태의 전기차,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츠백 e-트론’이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은 아우디 EV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그리고 보다 다양한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확장성’의 의미를 품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아우디 EV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힘을 더하는 존재,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츠백 e-트론은 어떤 차량일까?

e-트론 디자인을 이어가다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은 SUV와 크로스오버 형태로 시각적인 차이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컴팩트 세그먼트’를 추구한다. 실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아우디 Q4 e-트론 기준 4,588mm의 전장과 2,760mm의 휠베이스를 갖출 것으로 알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앞서 등장한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RS8 e-트론 등과 같이 최신의 아우디 EV 디자인 고유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Q8, 그리고 전기차 고유의 미래적인 감성을 느끼게 하는 프론트 엔드를 갖췄다.

측면과 후면에서는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 각각 고유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먼저 아우디 Q4 e-트론의 경우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SUV의 형태를 그대로 계승하며 더욱 경쾌하면서도 넉넉한 존재감을 제시한다.

여기에 좌우를 이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스포티하면서도 SUV 고유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바디킷을 더해 완성도 높은 SUV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아우디 Q4 스포츠백 e-트론은 더욱 대담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제시한다. 실제 측면은 스포츠백 고유의 매력적인 루프 라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볼륨감을 한층 강조한 디테일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후면 디자인,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전용 바디킷 등을 더해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Q4 스포츠백 e-트론은 0.26에 이르는 우수한 공기저항 항력 계수를 확보해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깔끔하고 기능적으로 다듬어진 실내 공간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은 빠르게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아우디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의 실내 공간은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개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10.25 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츠백 e-트론은 더욱 높은 수준의 전기차의 감성, 그리고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해 감각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더욱 우수한 완성도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공 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주는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더해지며 덧붙여 소노스(Sonos)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아우디 Q4 e-트론을 기준으로 520L의 적재 공간을 갖췄을 뿐 아니라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최대 1,490L에 이르는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스포츠백 사양인 아우디 Q4 스포츠백 e-트론은 형태의 차이는 있으나 동등한 수준의 공간 활용 및 사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밸런스 좋은 퍼포먼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실 사용량이 52kWh와 77kWh에 이르는55kWh 및 82kWh 배터리를 마련했고, 각각 35 e-트론과 40 e-트론, 그리고 50 e-트론 등 총 세 개의 구동 시스템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패키지의 매력을 제시한다.

기본 사양인 35 e-트론과 40 e-트론은 후륜의 싱글 모터를 기반으로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의 출력을 제시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40 e-트론 기준)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50 e-트론 콰트로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AWD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220kW(299PS)의 출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50 e-트론 콰트로 사양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2초 만에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 180km/h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후륜 모터만 사용하고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활용한다.

특히 배터리 패키지 위치에 대한 최적의 설계를 통해 더욱 우수한 수준의 운동 성능과 밸런스를 구현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우디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은 더욱 우수한 수준의 한계 속도를 갖출 예정이다.

덧붙여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하며 “아우디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e-모빌리티 세계에 대한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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