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신음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어떤 한 분야에만 국한 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일보는 국내 연구자료를 종합해 100가지 음식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리하고, '한끼 밥상 탄소계산기'를 만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의 '표준조리법'에 따른 1인분 조리예를 기준으로 했다. 한식 위주지만 햄버거와 피자 등 즐겨 먹는 외식 음식도 일부 포함시켰다. 기후 위기에 관심이 있다면 식단을 조절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전해볼 만하다.
실제 소고기 등 음식 재료를 생산ㆍ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메뉴에서 소고기를 60g만 덜어내도, 휘발유차 10㎞를 덜 탄 만큼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종합하면 전 세계 총량의 18%가 될 것으로 세계식량기구는 추정한다. 교통수단(13.5%)이나 산업 분야(16%)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한국일보의 '한끼 밥상 탄소계산기'는 밥과 반찬, 국, 요리 등을 클릭하면 한 끼 식사의 온실가스와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발생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나무를 몇 그루 심어야 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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