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4월 생산 1.1% 감소

입력
2021.05.31 08:25
소비는 2.3% 증가

지난달 산업 생산이 반도체 생산 급감의 영향으로 1.1%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살아나며 소비는 2.3%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4(2015년=100)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1.5%)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폭이다.

광공업 생산이 -1.6% 감소했는데, 그중 반도체가 생산이 10.9%나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해 전 산업생산 감소폭을 줄여줬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2.3% 증가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며 가전제품 등 내구재(7.7%)뿐 아니라 화장품 등 비내구재(4.2%)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5% 증가,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p) 상승,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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