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장 11회 결승타

입력
2021.05.29 14:21

김하성(26ㆍ샌디에이고)이 연장전에서 짜릿한 결승타로 팀을 구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쳤다. 무사 1ㆍ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상대한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전 롯데)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1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앞선 4타석에서 삼진 3개를 포함해 무안타에 그친 부진을 씻는 한 방이었다.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3을 유지하고 타점은 14개로 늘렸다.

김하성의 안타를 기폭제로 샌디에이고 타선은 빅이닝에 성공하며 10-3으로 승리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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