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6월 3일
△젊은 모색 2021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작가 15인의 작품 160여점을 선보인다. 매체의 속성을 탐구하는 데에서 나아가 개인과 사회, 미술과 사회의 접점으로 탐색을 확장한다. 팬데믹, 환경 오염, 산업화 등 사회적 배경이 작품 속에 녹아있다.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신진 작가를 만나고, 한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9월 22일까지·온라인 사전예약제 기간 한정 무료·(02)2188-6000
△박봉수 개인전: 몽상가들의 모임
꿈을 사고 파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 주목해온 작가의 개인전. 꿈을 꾸는 동안 기록한 뇌파는 영상과 설치 미술의 형태로 시각화된다.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참여자들과 함께 수집한 '꿈 내러티브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다양한 소재는 꿈의 다면적인 힘을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각자의 꿈을 기록해 꿈 내러티브 수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의 꿈을 경매에 부쳐 자선 기부금을 모으는 '드림 옥션'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하다. 개인적, 내면적인 꿈을 주고받는 행위의 상호 정서적 가치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탈영역우정국·6월 8일까지·무료 전시·(02)336-8553
△[뮤지컬]마마, 돈크라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피의 거래를 불사하는 인간과 불멸의 삶을 끝내고자 인간을 이용한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팬데믹 사태로 10주년 공연은 무산됐지만, '10+1주년'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 관계를 이어간다. 서로를 이용해야 하는 이들의 감정 묘사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두산아트센터·8월 22일까지·6만6,000~4만4,000원·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