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3주간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60~74세 국민 중 어제까지 절반 넘게 접종을 예약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일상 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