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울산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나와

입력
2021.05.12 15:51
부산 거주자로 울산 울주군 사업체 관련 감염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울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부산으로 전파된 사례가 나왔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 1건을 통보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에 사는 이 확진자는 울산 울주군 사업체 관련 감염자다.

또 경남 사천시 음식점을 이용한 1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간주 사례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부산시 측은 “질병관리청이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담당해 검사 결과와 자료를 취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해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모두 퇴원했고 관리도 종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는 영국발 11명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4명, 영국발 간주 사례 16명, 남아공발 간주 사례 1명등 모두 32명이다.

간주 사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된 경우로 유전자 조사를 하지 않은 확진자다.

이날 부산에서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1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308명으로 늘었다.부산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 불분명이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감염경로 불명 사례는 21.5%인 28명으로 그 이전 주 17.7%보다 증가했다.

권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