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자리상생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주)가 대규모 투자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대구시는 1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오픈플랫폼 개발·양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는 2024년 5월까지 821억원을 투자하고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휴스타(HuStar)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의 취업문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래AMS는 충북과 대구에서 각각 생산하던 하프샤프트 생산을 대구공장으로 통합해 집중생산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프샤프트는 전기차에서 구동모터의 힘을 양쪽 바퀴에 전달하는 핵심부품이다.
회사는 9월까지 충북 진천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내 대구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외주인력 150명 등 250명의 직원도 대구로 옮겨오게 된다. 이에따라 공장 효율성과 경비절감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투자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제품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과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등을 확대하는 한편 신사업으로 전기 구동 시스템과 차량 제어장치 등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래AMS는 하프샤프트를 중심으로 2018년 1조4,000억원, 2020년 1조원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수주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 양산한다. 또 미래차 매출 비중을 50% 이상 안정적으로 키워 2025년 매출 1조원, 수주 2조원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용중 이래AMS 회장은 "앞으로 회사의 성장과 협력사 상생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일자리상생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가 자금난과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투자를 결정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