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안가 절벽지 산불… 1시간 30분 만에 진화

입력
2021.05.07 09:05

지난밤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산림청은 지난 6일 오후 9시 6분쯤 불이 나자 전문진화대원 등 92명을 투입, 오후 10시 40분에 주불 진화를 마쳤다. 당국은 산불이 해안가 절벽지에서 발생한 탓에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년 중 5월에 발생한 산불 비율이 1990년대 6%에서 2000년대 7%, 2010년대에는 1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19년에는 전체 산불 중 15%가 5월에 발생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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