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고...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입력
2021.05.05 15:00
엄마만 아빠에게 존댓말
"여자는~ 설치면 안돼"

<4·끝> 차별 없는 아동콘텐츠를 위해

편집자주

아이들의 우주는 무한합니다. 여기에 알록달록 다양한 빛깔을 더해줘야 할 동화책과 교과서, 애니메이션이 되레 이 세계를 좁히고 기울어지게 만든다면요? 한국일보는 4회에 걸쳐 아동 콘텐츠의 '배신'을 보도합니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 앞에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나쁜 것도 금새 흡수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보는 책에는 부모가 조심했던 차별과 편견이 가득했습니다.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은 500여권의 아동 도서(베스트셀러, 전집류, 성교육 책 등)를 분석하며 성 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이 가득한 그림과 서사를 수없이 마주했습니다. 일부 오래전 책들도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며 과거의 편견을 그대로 물려주고 있었죠. 그 중 앞의 기사에서 다 보도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이런 것도 문제야?’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의식하지 않아도 그 디테일을 그대로 흡수하죠. 이런 책을 본 아이들의 머릿속엔 어떤 그림이 새겨질까요.

'엄마'에게 유독 가혹한 그림책





설치면 안 되는 여자? 청소년 남자에게조차 '마마보이'?




<글 싣는 순서> 뒤로 가는 아동콘텐츠

<1>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 빠지다

<2> 모욕을 주는 성교육

<3> 편견 가르치는 교과서

<4> 차별 없는 아동콘텐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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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Series/S2021042914270000797

남보라 기자
전혼잎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