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거주지와 인접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주변 안전 확보를 위해 ‘안심동행길, 함께해요 안전순찰’ 캠페인을 실시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조두순 거주지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A초교에서 지역주민과 교사, 안산시와 합동으로 안전순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아이들의 통학로 주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학교 주변 주민과 교사, 안산시 관련 부서 등 15명이 참여해 어깨띠를 두르고, 전단지(A4 용지 크기)를 A초교 후문에서부터 정문통학로까지 1km 정도를 도보로 순찰했다.
또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점과 문구점 등을 방문, ‘함께해요! 안전순찰’ 홍보지를 배부하고 학생들을 위한 환경 개선 사항과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