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쁜X"...비비, 파격적 컴백

입력
2021.04.28 10:53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가 파격적인 컴백에 나선다.

비비는 28일 오후 6시 새 EP '인생은 나쁜X'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엉뚱한 캐릭터와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은 2019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이후 약 2년여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인생은 나쁜X'는 다방면에 재능을 드러낸 비비의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강조한 스토리텔링 컨셉의 앨범이다. 20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솔직한 '인생'을 주제로 5가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음악과 이미지, 글, 영상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비비는 직접 5편의 단편소설을 집필했고, 5편의 뮤직비디오가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더블 타이틀곡 'BAD SAD AND MAD'과 '인생은 나쁜X'는 비비의 독특한 시선에서 바라본 20대의 솔직함을 풀어낸 알앤비 힙합 트랙으로, 그만의 세계관과 스타일링, 퍼포먼스를 통해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비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곡의 작사, 작곡, 기획 등을 맡아 독특한 문체와 음색을 뽐냈다.

댄스 퍼포먼스도 새롭게 공개한다. 2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비가 안무팀과 완곡 형태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중 더블 타이틀곡 '인생은 나쁜X'의 퍼포먼스는 유명 안무가 아이키가 맡아 협업하게 됐다.

데뷔와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가요계의 뮤즈로 떠오른 비비는 방송, 예능, 영화, 광고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비누'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KAZINO)' '자국' '안녕히' '쉬가릿' 힙합과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하며 가요계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발표한 '2020 Top 5 Most Streamed RADAR Korea Artist'로 선정됐으며, 락 네이션(Roc Nation)과 AC 밀란 (AC Milan)이 공동 주최한 콘서트 'From Milan with Love: Next Gen'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등 해외로 활동 폭을 넓히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소비자포럼에서 발표한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R&B소울 아티스트' 부문 1위에 선정되며 화제성과 실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매년 전국 소비자조사를 통해 사회와 대중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