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완벽한 타인’으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시언이 오는 5월 18일 개막하는 연극 ‘완벽한 타인’ 합류를 확정 지었다. 이에 흡입력 있는 연기력과 미묘한 심리 변화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 중 이시언은 신혼 초의 로맨티스트 남편 코지모 역으로 변신해 달달한 신혼부부의 표상을 완벽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택시 기사인 코지모는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일관 아내 비앙카를 향한 애정을 쏟아내면서도 비밀스러운 욕망을 이면에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이시언은 설렘 가득한 사랑 표현부터복잡미묘한 인간의 내면 심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최근 KBS2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강력계 형사 장승철 역을 맡아 능청스러움과 예리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표출한 이시언은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아내를 죽였다’에서는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가 된 정호 역을 맡아 기억을 추적할수록 증폭되는 허망한 심정과 폭주하는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연극 '완벽한 타인'에서 보여줄 이시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2016)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저녁 식사를 즐기던 7명의 오랜 친구들이 각자의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다룬다. 한국에서는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리메이크되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첫 연극에 도전하는 이시언의 밀도 높은 연기력은 오는 5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완벽한 타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