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서해선 KTX 시대 연다

입력
2021.04.27 10:50
서해선~경부고속철 직결 서울까지 30분
 아산 서부지역 성장 기대



서해선 KTX고속철도 구축사업 결정으로 충남 아산시의 수도권 철도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직결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KTX가 완공되면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인주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고, 정체됐던 아산 서부지역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장항선은 물론 신설하는 서해선 모두 고속열차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과 직결이 가능해진다. 특히 인주면·선장면 등 관내 철도교통 소외 지역도 수도권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또한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인주산단과 조성 예정인 선장산단 등에 미래 유망 소재 기업 입주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서부내륙 고속도로(제2서해안)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 교통수요 분담 등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국토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중요 인프라이자 아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발표로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됐던 아산 서부지역의 성장 마중물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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