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지난해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지역인재채용대상 공공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소재 17개 공공기관과 지역인재채용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17개 기관은 국가철도공단, 국방과학연구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코레일테크(주), (주)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등산트래킹지원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공사, 한국특허정보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대학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청년 고용 안정을 위해 다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사례 등을 공유하고 지역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과 신규 채용 확대 방안 등도 논의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17개 공공기관의 채용대상 인원은 944명으로, 이 중 33.8%인 319명이 지역인재로 충원돼 의무채용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채용규모와 사업분야의 다양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지역소재 공공기관의 역할과 영향력이 큰 만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과 공공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