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업 연구개발 신규 사업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과 '축산현안 대응 산업화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14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527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에 소재한 대학, 기업체, 연구소 등이 연구과제별로 참여하며 올해 121억 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총 527억 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은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부처 공동 주관으로 추진한다. 스마트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실증, 고도화,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14억 원을 포함 4년간 12개 과제에 490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과제는 원예와 축산분야로 나뉜다. 원예 분야는 6개 과제 276억 원으로 △스마트 온실용 지능형 농작업 로봇개발 82억 원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육묘 표준화 기술개발·실증 71억 원 △영상기반시설 과채류 정밀 생육·생체 특성 측정 및 진단기술 개발 39억 원 △고생산성 온실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기술 개발 27억 원 등이다.
축산분야는 6개 과제 214억 원으로 △축산 생력화 로봇개발 66억 원 △축우 2세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 44억 원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 32억 원 △축사 복합환경 지능형 동적제어 기술개발 27억 원 등이다.
축산현안 대응 산업화 기술개발은 축산분야 당면과제 해결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대응 기반구축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산업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억 원을 포함 앞으로 5년간 2개 과제에 37억 원을 지원한다.
연구과제는 △오리 축사 깔짚 관리용 자율주행 로봇개발(14억 원) △가축 온실가스 발생 저감기술 개발(23억 원) 등이다.
도는 사업에 참여하는 전남대와 순천대, 전남농업기술원, 기업체, 연구소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 협의회를 개최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소영호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축산업 분야 연구개발사업 과제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해 전남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영농을 선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