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불법 촬영기기 탐지 장비를 무료로 빌려 준다.
금정구는 민간 개방 화장실 등에서의 불법 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불법 촬영기기 탐지 장비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무상대여 서비스는 민간 개방 화장실 소유자나 관리자가 자발적으로 불법 촬영기기 탐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불법 촬영기기 탐지장비는 전파탐지기, 적외선탐지기로 구성돼 있으며 4일 동안 무료로 빌려준다. 빌려가는 대상자에게는 간단한 사용법도 가르쳐 준다.
식당을 비롯해 주점, 노래방, 숙박업소, 병원, 주유소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화장실 관리자면 누구나 장비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대여는 금정구청 별관 1층에 있는 자원순환과에 전화로 신청한 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출하면 가능하다. 사용자 부주의 때문에 기기를 훼손하거나, 분실하면 수리비 등 전액을 변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