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실행에 앞서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2개월에서 최장 6개월간 주거(농촌체험휴양마을 등 활용) 및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는 도내 10개 시·군(밀양·의령·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의 15곳의 운영마을이 선정돼 마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만 18세 이상 타 지역 거주 도·시민이며, 참가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구와 연접한 시·군의 운영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 신청자는 운영마을에서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영상 면접에 참여한 뒤 최종 선정된 이후에는 마을별 일정에 따라 해당 마을로 입소하면 된다.
희망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 회원 가입 후 '농촌에서 살아보기' 전용 페이지 내 '신청하기'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이주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농촌지역 안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